입력 | 2023-06-28 15:51 수정 | 2023-06-28 16:07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판적인 야당을 겨냥한 듯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면서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전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다″며 ″우리를 침략하려는 적의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허황한 가짜평화 주장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만 쳐다보고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한 우리 외교는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오대양 육대주 모든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는 글로벌 중추외교로 발돋움했다″고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