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7-07 11:26 수정 | 2023-07-07 11:27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에 휩싸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된 가운데, 여권에선 야당의 태도 변화에 따른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향후에 여러가지 국민 의견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지만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로 봐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영부인 악마화 프레임이 가동된 상황에서 고속도로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뿐더러, 계속 추진은 가짜뉴스 소재를 주는 것에 다름 없다″며 다시 한번 민주당의 의혹제기에 사업 중단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오늘 아침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그동안 우리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몰고 갔던 가짜뉴스 선동에 대한 모든 해명과 이에 대한 깔끔한 해소와 책임지는 사과가 있다면 그때도 결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이재명 대표와의 1대1 토론을 제안하면서 ″이 의혹과 지금까지의 이 프레임 선동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깔끔하게 해소해야 이야기를 하더라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