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희망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군수물자는 물론 인도적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고, ″지난해 약 1억 불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천만 불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한국에서 공부 중인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집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경제, 에너지 지원 등도 논의했다″며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도와주고, 안보와 인도적 지원을 계속 제공해 줘서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