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박광온 "사회적 죽음 잇따라‥'잘못 없다' 회피 안 돼"

입력 | 2023-07-24 11:31   수정 | 2023-07-24 11:3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서울 신림동에서의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내 탓이라는 자세로 사회적 죽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 있게 후속 조치와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며칠 새 사회적 죽음이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사회적 죽음에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은 현 집권 세력에게 능력 있는 자세를 바라지만, 그것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길 원한다″면서 ″잘못한 게 없다거나 재난도 전 정부 탓이라는 책임 회피로 국민을 절망시키는 일은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척도가 교실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면서 ″선생님들의 목소리에서 근본적인 방안과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하는 것도 아니고, 양자택일 문제도 아니″라며 ″제도 개선은 선생님과 학생 모두 존엄과 인권을 보장받는 방향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