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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총괄공사대리 초치‥'독도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항의

입력 | 2023-07-28 11:07   수정 | 2023-07-28 13:54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또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초치하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대평양국장은 오늘 오전 야마모토 몬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 항의한다″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2023년도 방위백서를 채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19년째 이어갔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현재 한국에 없어 정무공사가 대리 자격으로 초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몬도 총괄공사대리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