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김행 청문회 정상 개최‥'일정 단독의결' 민주당 유감 표명

입력 | 2023-10-05 11:20   수정 | 2023-10-05 11:20
여당 의원들이 불참을 고려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권인숙 여가위원장의 유감 표명 끝에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김행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된 여가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27일 여당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로 청문회 계획을 의결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위원회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가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청문회 일정뿐 아니라 그 이전에 몇 차례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함께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차후 다시는 반민주적 의회 폭거를 행하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약속을 한 것으로 이해하고 사과 말씀을 수용하겠다″며 청문회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여가위는 지난달 27일 야당인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끝에 김 후보자 청문 일정과 증인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식 사과가 없으면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불참하겠다고 해 청문회 불발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