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0-19 17:30 수정 | 2023-10-19 17:34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민생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참모들에게 현장 소통을 얘기하며 ″나부터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참모들에게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당부와 관련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민생 현장을 강조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의 현실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실상을 대통령에게 있는 그대로 보고해달라, 그리고 이를 국정운영에도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림 그릴 때 화첩 보고 그리는 건 살아 숨 쉬는 그림에 미치지 못한다″며 ″직접 국민 삶을 걸러 듣지 않고 현장서 체험해야 국민에 도움되는 국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윤 대통령 평소 소신과 맞닿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통 강화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를 경청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타운홀미팅 방식의 민심을 듣는 것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금껏 전문가와 교수, 기업인 이야기를 주로 들었는데, 이번엔 주부와 청년, 어르신 등 현장의 정책 수요자 목소리 들으려 한다″며 ″가급적 윤 대통령이 국민 삶의 현장에 가까이 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스로도 소통 지적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