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하늘

與 박정하 "혁신위 출범, 시간 달라‥이게 우리당 처한 현실임을 인정"

입력 | 2023-10-22 19:57   수정 | 2023-10-23 06:12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 혁신위원회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조금 시간을 달라″며 ″이것이 우리 당이 처한 현실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저녁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장 인선은 시간을 많이 갖고 상징성 있는 인물을 찾아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 인선을 내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인물군과, 상상하지 못하는 또 다른 분들에게 그동안 당에서 많이 제안도 하고 접촉도 했지만 쉽지 않은 여건임이 분명하다″며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당대표에게 주어져 있는 것이고 그 시간을 드려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한 평가를 대학교 기말고사에 빗대 ″개인적으로는 완성되지 않은 답안지를 내서 D학점을 맞는 것보다는, 백지를 내 F학점을 받아서 다음 학기에 다시 학점을 제대로 받는 것이 맞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