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해 당의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 단결하고 단합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단결과 단합 위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 기대에 맞춰나가야 한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 삶이 절박하다″면서 ″그런 문제로 우리의 역량을 소진하고 시간을 보낼 만큼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며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는 국민 삶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안타깝게도 정부 여당의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국민 삶과 우리나라 경제, 우리나라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기술 발전에 힘쓰고, 미래 새 먹거리 산업을 위한 국가의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R&D 예산 대폭 삭감 같은, 전 세계가 비웃을 무지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라며 ″전면적 예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다 지난달 18일 건강이 악화해 병원에 실려 간 지 35일 만인 오늘 최고위를 주재하며 당무에 공식 복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