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선거연합정당을 추진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오늘로 저를 비롯한 정의당 7기 대표단은 물러난다″며 ″더 단단해질 정의당, 더 넓어질 정의당을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어제 전국위원회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세력과, 녹색당, 진보당, 노동당, 지역 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연합정당′ 형태로 내년 총선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선거연합 신당 추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진보 정치의 어려움은 정의당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며, 정의당 대표인 제게도 그 책임이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정의당을 포기하지 말고, 우뚝 서라고 더 채찍질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배진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번 달 전국위원회와 다음 달 당 대회 및 당원 총 투표를 거쳐 선거연합정당 추진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