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12-13 09:27 수정 | 2023-12-13 09:27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13일) 부산을 방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응답을 촉구했습니다.
박 시장은 어제(12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니 꼭 뵙기를 바란다″면서 ″만일 (이 대표가) 저를 만나기 어렵다면 최고위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대표를 직접 뵙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당위성을 호소하고자 여러 경로를 통하거나 직접 대표실로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날 수조차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남부권 산업을 부흥시킬 매개 역할을 할 것이고, 이는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고 했던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기도 하고 민주당이 표방하는 가치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울·경 민주당 의원들도 모두 원하는 사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부산 시민들에 대한 공당의 온당한 처사일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부산 시민이 간절히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답을 듣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