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한국과 미국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을 통해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은 미국 시각으로 15일, 이 같은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될 수 없으며, 김정은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또 지난 7월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USS 켄터키함이 부산항에 기항한 것처럼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4월 ‘워싱턴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출범한 핵협의그룹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역내에서의 확장억제를 제고하기 위한 지속적인 양자 협의체입니다.
이번 회의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이 주최했고, 제3차 회의는 한국에서 내년 여름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