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태윤
수도권에서 3년 동안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45살 A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영업실장 등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조직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간 성남시 분당구와 의정부시에서 오피스텔을 임차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영업 장부 등을 분석해 추산한 범죄수익은 연간 약 16억 원이며, 3년간 총 47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통해 업소를 광고 한뒤, 한 번 찾아온 남성들을 상대로 장기 영업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소유의 아파트 등 4채와 고급 수입차량 등 4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