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5·18 진상조사위 "290기 유해 신원 확인 중‥암매장 증언 확보"

입력 | 2023-02-28 20:10   수정 | 2023-02-28 20:11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5·18 당시 암매장 의혹을 규명하고, 행방불명자의 신원을 찾기 위한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위가 국회에 보고한 ′2022년 하반기 조사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진상조사위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모두 290기의 유해를 발굴하거나 이관받아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공수부대 출신 인사 76명으로부터 암매장과 관련한 의미 있는 증언을 확보해 의혹 규명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각종 제보와 증언 등을 토대로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치는 대로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작년 9월, 옛 광주 교도소에서 발굴한 유골 가운데 1기가 5·18 행방불명자로 인정된 가족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나 암매장 의혹 규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