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10·29 참사 희생자를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10대와 20대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0대 남학생과 20대 여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29 참사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희생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참사 직후 희생자를 비방하는 인터넷 게시물을 점검하다가, 이들이 쓴 글을 확인하고 관할인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IP 추적을 통해 지난 1월 말, 10대 중학생을 특정해 먼저 검찰에 넘겼고, 20대 여성도 3월 중순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