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검찰이 프로야구 정규시즌 하루 전인 오늘, 한국야구위원회의 중계권 비리 혐의를 포착해 KBO와 그 자회사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 또 중계권 사업과 후원사 유치 관리 등을 맡고 있는 KBOP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KBO와 KBOP의 간부가 중계권에 대한 청탁과 함께 스포티비 등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업체로부터 수억 원의 뒷돈을 받은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작년 5월 스포츠마케팅 업체 에이클라측이 억대 뒷돈을 KBO 간부의 아내를 통해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했지만, 에이클라 대표의 10억대 횡령 혐의만 확인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다시 살피고 중계권 판매 등 KBO 수익사업 전반을 다시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