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해 출발이 4시간 가량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늘 저녁 7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밤 11시 30분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운항 중 기체 결함이 생겨 회항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출발 1시간 10여분 만에 탑승객들에게 ″기체에 결함이 생겼다″고 알린 뒤, 밤 10시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공항에 돌아온 탑승객 175명은 45분 가량 대체 항공편을 기다렸다가 원래 출발 시각보다 약 4시간 늦게 다시 출발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승객 전원이 오늘 밤 11시 반 인천공항에서 출발했다″면서 ″정비 점검을 거쳐 정확한 기체 결함 사유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