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24 21:28 수정 | 2023-04-24 21:28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법정에서 자신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배후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손준성 검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은 총장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조직으로 손 검사는 공직자로서 지시를 어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공소 사실을 보면 공조직이 사적인 이유로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것″이라며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빠져나가고 축소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고발 대상이 된 이유로 , “윤석열 검찰총장 중심의 정치검찰 주로 비판했기 때문 아닐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고발인이었던 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열린민주당 후보였던 최 의원과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현 야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에게 건네, 고발을 사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