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B
유명 상표를 위조해 이른바 ′짝퉁′ 의류와 장신구 등을 만들고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명동, 동대문, 남대문 시장 일대에 집중단속을 펼쳐 상표권 침해 사범 6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판매업자들로부터 압수한 제품은 총 4천 1백여 점으로 정품 추정가로 환산하면 3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남대문 장신구 전문상가 등에서 압수한 위조 귀걸이, 목걸이 같은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을 최대 3천8백 배 초과한 납이 검출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인 손님에게는 호객행위를 하지 않다가 외국인에게만 매장 안 비밀장소에 진열한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방식 등으로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