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상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용으로 마련된 현금 봉투 20개가 모두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3백만원이 든 봉투 스무 개가 다 전달된 걸로 파악하고 있고, 이는 여러 정황을 통해 확인된다″며 ″어떻게 전달됐는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캠프 내 조직 본부를 이끌던 최종 책임자″라며 ″지시 권유의 제일 윗선으로 보고 기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송영길 전 당대표의 당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들과 국회의원들에게 9천4백만 원을 전달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강래구 전 감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또 현재 드러난 9천4백만 원 외에도 캠프 콜센터 직원 등에게 일당과 식비 명목으로 추가로 돈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