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장슬기

코로나19 거치며 '경단녀' 7.6%p 늘어‥"긴급한 자녀돌봄 때문"

입력 | 2023-06-01 12:58   수정 | 2023-06-01 18:34
여성 10명 중 4명이 임신·출산 등을 이유로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3년마다 발표하는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5세~54세 여성 중 42.6%가 결혼과 임신·출산, 양육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들의 경력단절은 평균 29세에 시작해, 재취업할 때까지 평균 8.9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 코로나19 거치며 ′경단녀′ 7.6%p 증가</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경력단절 여성의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2년 42.6%로, 7.6%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일을 그만둔 여성의 65.6%가 30대로 조사됐으며, 절반 이상(53.9%)이 일을 그만둔 직접적인 요인으로 ′긴급한 자녀 돌봄 상황′을 꼽았습니다.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3년 사이 1.2년이 늘었으며(2019년 7.8년 → 2022년 8.9년), 경력단절을 처음 경험하는 나이는 2019년 28.4세에서 2022년 29세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인 경우 58.4%가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돼, 무자녀 기혼여성 25.6%에 비해 두 배 넘는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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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 임금은 약 214만 3천 원으로 경단 이전(253만 7천 원)의 84.5%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단 이전과 비교해 상용근로자는 36.7%p 감소했으며, 1~4인 사업체 종사비중은 24.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단 후 첫 직종으로는 사무직과 전문직은 각각 23.7%p와 5.2%p 줄고, 판매직과 서비스직은 14%p, 12.5%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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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사용한 후 복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3%로, 2019년 대비 11.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복귀한 여성들은 ′자녀양육과 일 병행의 어려움(39.9%)′, ′믿고 돌봐줄 양육자 부재(29.7%)′, ′믿고 맡길 시설 부재(10.7%)′를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경력단절 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진입을 위해 신기술 및 고부가 직업 훈련을 확대″하겠다며 ″경력단절의 사전예방을 위한 정책을 민간기업 및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