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유경

검찰, 음주운전 바꿔치기 혐의 '이루' 징역형 구형

입력 | 2023-06-01 17:03   수정 | 2023-06-01 17:27
검찰이 ′이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조성현 씨에 대해 음주운전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재판부 심리로 열린 ′이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루가 초범이지만 단기간 반복적으로 음주운전하다 적발됐고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루′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루′는 지난해 9월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직접 운전을 했다가, 경찰 수사를 받자 동승자인 여성 프로골퍼가 운전한 것이라고 말을 맞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게 하고, 이후 직접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변북로를 시속 180킬로미터 이상 주행하며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