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온라인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과 부인 이 모 씨가 이혼 소송 재판에 처음 직접 출석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부인 이 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면접조사기일을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면접조사기일은 이혼 소송 심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경우 가사나 양육 환경을 조사하는 절차로,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야 합니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자신이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냈다며, 재산분할로 권 이사장의 스마일게이트 지분 절반가량을 요구하며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 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5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권 이사장은 재판이 끝난 후 재산 분할 가능성과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