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윤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규민 원장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기관장으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로 했다″며 ″2024학년도 수능의 안정적인 준비와 시행을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수능 준비로 힘들어하고 계신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평가원은 수능 출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 2024학년도 수능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 원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였습니다.
이 원장의 사퇴로 평가원은 연달아 원장이 중도 사퇴하는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앞서 강태중 전 원장 역시 2022학년도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출제 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교과 과정 내 수능 출제를 강조한 이튿날인 지난 16일에는 교육부 대학 입시 담당 국장이 인사 조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