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배당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황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 고발 건을 오늘 넘겨 받았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고소인 측을 상대로 보충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25일, 한 SNS 이용자는 자신이 황 선수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황 선수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폭로 글과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게시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떠돌면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황 선수는 변호인을 통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를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11월 그리스 구단 숙소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지속적인 협박 메시지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국가대표로서 쌓아 온 명예가 실추됐고, 내밀한 사생활 영역에 중대한 피해를 보았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