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내와 싸우다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이 남성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자택 거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50대 아내와 돈 문제 등으로 다툰 뒤, 라이터로 달력에 불을 붙여 집 일부를 태우고 본인 역시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 밖으로 대피한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0분 만에 불을 모두 껐으며, 아내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전에 남성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 신고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남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