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태욱

대전·세종·충남 내일까지 최대 200mm

입력 | 2023-07-11 16:09   수정 | 2023-07-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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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남 지역에도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최고 200mm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에는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오후 들어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근 부여와 청양군에는 한때 시간당 3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밤부터는 충남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되기도 했습니다.

충남 보령과 서천, 공주와 청양 등 4개·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천안과 아산 등 충남 11개 시군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충남에서는 청양에 49.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여 45.2mm, 금산 40.8mm, 보령 27.9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시간대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인데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에 50에서 120mm, 많은 곳은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200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머무는 곳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7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계속되는 장맛비로 만수위를 눈앞에 둔 대청댐도 어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섰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현재 대청댐 수위가 72.8m로 상시 만수위를 3.7m 남겨 놓고 있어 오늘 정오부터 초당 방류량을 천 톤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방류량이 늘면 공주와 부여 등 하류 하천 수위가 최대 4.2m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금강 하류 지역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대전과 세종·충남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도 발령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약해진 지반 위로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군 홍예공원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