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등 청탁을 받고, 2백억원과 단독주택 건물 등을 받기로 한 혐의로 박 전 특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장동 일당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이 내부 반대로 좌절되고 대신 여신의향서를 내는 방향으로 축소되면서, 받기로 약속된 금액이 50억원으로 줄어 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3억 원, 김만배씨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국정농단 특별검사이던 2016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화천대유에 근무하던 딸이 회사에게서 받은 대출 등 11억원의 금전적 이득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