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음주 문제로 나무랐다며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19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어제 경찰이 신청한 이 씨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왜 그랬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어제 새벽 2시 반쯤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음주 문제로 훈계를 하는 5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살던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의 이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