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중대본 2단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강원영동 일부 지방 등에서는 오늘부터 11일까지 6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와 지하차도, 하천변 등에 대한 긴급 점검과 사전 통제조치, 주민 사전대피를 지시했습니다.
또 지난달 장맛비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응급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휴가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과 야영장 등에는 피서객 사전통제와 대피권고·명령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출근시간대 많은 비가 오면 대중교통 증편과 이용 안내를 강화하고, 통제상황과 기상상황 등에 대해서는 재난문자로 시민들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위험지역에 대한 빈틈없는 사전통제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