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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규
'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4명 고발‥이들이 교사에게 보낸 메시지는?
입력 | 2023-08-24 15:47 수정 | 2023-08-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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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가 사망하기 전 벌어진 이른바 ′연필사건′의 가해 학생 엄마가 현직 경찰, 아빠는 현재 검찰 수사관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고발장이 제출됐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연필사건 가해학생의 부모인 이들을 직권남용권리행사죄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모임은 또 연필사건 피해 학생의 부모도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PD수첩>이 입수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가해학생 부모는 ″아이의 말을 들으니 살짝 억울한 측면이 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고, 피해학생 부모는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이해할 수 없다″며 학교에서 보자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교사모임 측은 ″이들 피고발인들은 담임교사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연락, 위협하거나 폭언했다″며 ″견디다 못한 피해자는 서이초 교실 내에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수사의 진척이 없는 가운데 숨진 교사의 선배 교사이자 우리 사회의 한 시민으로서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대한민국 교사들의 진상 규명을 향한 염원을 담아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