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고를 처음 수사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다음 달 불러 조사합니다.
공수처 특별수사본부는 다음 달 8일 국방부 간부들을 수사 부당개입 혐의로 고발한 박 전 단장을 불러, 해당 간부들이 어떻게 수사에 개입했는지 고발 내용과 고발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박 전 단장은 지난 23일 ″법무관리단이 위법행위를 해 놓고도 수사단장인 자신에게 항명죄를 뒤집어씌웠다″며 국방부 김동혁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제1사단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1차 조사했던 박 전 수사단장은, 국방부가 사건을 경찰에 넘기지 말고 보류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가 항명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