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현지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날인 오늘 전국 교원단체들이 성명을 내고 교사의 추모 집회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소속 교사 등 10여 명은 오늘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열리는 추모 행동과 집회는 교사와 이를 지지하는 국민의 절박하고 정당한 투쟁″이라며 ″교육부는 이런 참여를 불법 집단행동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도 교사의 연가·병가에 대한 소명 자료를 준비하라는 압박을 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이 교사의 요구와 절규를 무시한다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오늘 오전 5개 교원단체 합동 기자회견에서 안봉한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잘못된 공교육을 바꿔보겠다고 대규모 집회를 열어도 교육당국은 듣지 않고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사들은 오늘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지난 7월 숨진 서이초 교사를 애도할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국회의사당 앞 대로에서 집회가 열리며, 서울교대와 경원교대 등 교육대학교에는 저녁 7시쯤 추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