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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휠체어 타고 가석방된 정경심, "조민 기소 무리하다 보나?" 질문에‥
입력 | 2023-09-27 14:41 수정 | 2023-09-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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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휠체어를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앞서 지난 20일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은 정 전 교수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됐습니다.
휠체어에 탄 채 정문 앞에 대기 중인 차량으로 향한 정 전 교수는 자신과 조 전 장관의 재판, 또 딸인 조민 씨의 기소 등에 대한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경심/전 동양대 교수]
<가석방되신 거 심경 좀 부탁드릴게요. 아들 허위 인턴 수사에 관한 입장 좀 부탁드릴게요. 조민 씨 기소됐는데 무리한 기소라고 생각하세요? 조민 씨에 대해서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가족분들은 안 나오신 건가요?>
″……″
다만, 차에 타기 전 정 전 교수는 지지자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고 가볍게 목례를 했습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는 등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아들 조원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 재판의 2심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정 전 교수는 그간 허리디스크 파열과 하지마비 수술 등을 이유로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한 차례 1개월간 일시 석방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가석방 현장에는 지지자 30여 명이 모여 응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고맙습니다″ 등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