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혜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이른바 ADHD로 진료받은 성인이 5년간 5배로 급증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ADHD 증상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지난 2018년 5만 9천275명에서 지난해 13만 9천696명으로 2.4배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10대가 5만 3천652명, 0∼9세가 3만 7천609명 등 1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65% 이상이었지만, 증가세는 성인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0대 ADHD 환자는 7배 급증했고, 20대 환자도 4배 넘게 늘었습니다.
ADHD는 주의력 부족과 산만함,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으로,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성인 ADHD 환자가 급증한 데 대해 최근 질환 자체가 많이 알려졌고, 지난 2017년부터 65세 이하 성인에게도 ADHD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