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경기 수원의 ′전세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대인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장 접수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낮 12시 기준 임대인 정 모 씨 부부와 아들 등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 207건을 접수했으며, 피해액은 310억여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사이 고소가 59건 급증했고, 피해액도 약 100억 원 늘었습니다.
경찰은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 대상자 규모도 15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어제 정 씨 일가 소유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증거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정 씨 등을 추가로 불러, 세입자들을 속일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