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경기 평택시의 변전 설비 전력이 낮아져 경기 남부 지역 곳곳에서 한때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용인시 에버랜드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수십m 지점에서 멈췄습니다.
탑승객 30여 명은 5분 동안 고립됐다가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남부 지역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돼 탑승객들이 구조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평택, 이천, 하남 등에서 26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2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전은 3초가량 이어졌고, 현재는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해당 변전 설비는 자체적으로 원상복구 됐으며, 관련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