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도청 5층 비서실, 7층 총무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한 검찰은 공익 제보자 조명현 씨의 제보 내용을 토대로 법인카드 결제 장소로 지목된 과일가게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이 대표가 적시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조 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수사해 왔습니다.
조 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며 이 대표를 국민권익위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기도청 회계자료와 식당 결제 내역 등을 확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