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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알리겠다" 유튜브 끊은 '오뚜기 3세'‥경영 참여하나

입력 | 2023-12-24 17:23   수정 | 2023-12-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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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 씨가 돌연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남편과 함께 미국에 거주 중인 함 씨는 어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함 씨는 영상에서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이런 루틴 있는 생활도 너무 잘 맞아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튜브 중단 사실을 알렸습니다.

[함연지]
″진정한 자기 사랑을 실천해 보면서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을게요. 영상은 안 올라와도 항상 하루하루 일상의 해피 충전 여러 군데서 잘하고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를 지난 4년간 보듬어 주시고 다시 찾아와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저희 정말 행복했어요.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햄연지 채널 많이 사랑해 주셔서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안녕!″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둘째 자녀인 함연지 씨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2019년부터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의 일상을 공개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함 씨의 갑작스러운 유튜브 활동을 중단을 두고, 일각에선 본격적인 경영참여를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뚜기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선언한 만큼, 해외 거주 중인 함 씨가 이 분야에서 역할을 하지 않겠냐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달 오뚜기는 함 씨의 시아버지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해 초대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선임한 바 있습니다.

또 함 씨 남편이자 김경호 부사장의 아들인 김재우 씨도 2018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미국에서 근무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