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24 10:12 수정 | 2023-01-24 10:12
일본과 유럽연합이 해양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 당국 간 직통전화를 설치하고 차관급 협의를 정례화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직통전화는 일본 외무성과 유럽연합의 외교부에 해당하는 대외관계청 사이에 설치되고, 일본과 유럽연합은 직통전화를 통해 중국의 패권주의 행보를 비롯해 경제안보에 관한 정보와 의견을 신속하게 교환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스테파노 산니노 유럽연합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은 내일(25일) 일본에서 모리 다케오 외무성 차관과 면담할 예정인데, 두 사람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과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의 차관급 협의는 지난해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유럽연합은 대만이 유사시에 받게 될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서 일본을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며, ″일본과 유럽연합이 아덴만 등에서 공동 훈련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에서 함께 훈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