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중국 경제의 앞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관측 속에 올해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내려가면 한국 성장률도 0.2%포인트 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들이 발표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세계 경제 예측 모델을 근거로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도 0.06~0.41%포인트 빠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국은 0.2%포인트 중반대의 성장률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돼 보고서에 언급된 14개국 가운데 싱가포르와 홍콩, 대만 등에 이어 8번째로 하락률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제로 코로나′ 해제와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올해 4.8% 성장해 지난해 성장률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국은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