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를 제안한 데 이어, 양측의 ′전제조건 없는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다이빙 유엔주재 중국 대표부 부대사는 현지시간 24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제조건을 두지 않고 협상을 재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이 부대사는 ″충돌에 승자는 없으며 외교 협상을 여는 것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고 바른 길″이라며 ″국제사회는 대화와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1주년을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대한 빨리 직접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땅에서 철수할 것과 영토 복원 등을 평화협상 개시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바 있어, 중국이 내세운 ′전제조건 없는 협상′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