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中왕이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길 갈지 의문"

입력 | 2023-04-02 05:55   수정 | 2023-04-02 05:55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은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계속 평화적 발전의 방향을 견지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은 후쿠다 전 총리와 전날 징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위원은 또 일본의 대중국 정책 후퇴 가능성을 우려할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위원의 이런 발언은 최근 일본이 미국과의 군사적 일체화를 가속화하며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후쿠다 전 총리는 ″일·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양측이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없애고,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