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이 26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성공할 경우 러시아와 미국·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며 특히 민간 기업으로는 첫 달 착륙으로 기록됩니다.
아이스페이스 달 착륙선의 크기는 높이 2.3미터·폭 2.6미터로,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사된 뒤 약 4개월 만에 달 착륙에 도전합니다.
내부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초소형 탐사 로봇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장난감 업체와 공동 개발한 공 모양의 변형 로봇이 실렸으며, 아이스페이스는 착륙 후 채취한 달 모래를 나사에 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일본은 소행성 착륙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아직 달과 같이 중력이 있는 천체에 착륙한 경험은 없으며, 계약이 실현되면 달에서 상업적인 판매 거래가 성립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아이스페이스는 이번에 달 착륙 기술을 검증한 뒤, 2024년엔 달 표면을 주행하는 탐사차를 착륙선에 담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