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수에즈운하서 홍콩 선적 화물선 좌초‥인양 작업 중

입력 | 2023-05-25 15:45   수정 | 2023-05-25 15:46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현지시간 25일 홍콩 선적 화물선이 좌초해 인양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수에즈운하 통항 서비스 업체는 트위터에 ″운하 남쪽에서 선박 한 척이 좌초해, 이 선박과 함께 운하에 진입한 4척의 다른 선박과 이후 진입할 예정이던 선박들의 통항에 지장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홍콩 선적의 3만2천 톤급 벌크 화물선이며, 현재 조종 불능 상태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인 수에즈 운하에서는 크고 작은 좌초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길이 4백 미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좌초해 엿새 동안 운하가 막히면서 글로벌 물류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에버기븐호 좌초 사고 후 운하를 더 넓고 깊게 하는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