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러시아가 또다시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 야간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현지시간 어제 밤 10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미사일 17발과 드론 31기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됐으며, 이 중 미사일 10기와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23기, 정찰 드론 2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시 당국에 따르면 키이우에 대한 야간 공습은 이달 들어 13번째입니다.
그러나 키이우에선 모든 미사일과 드론이 요격돼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요격된 미사일 파편으로 몇몇 건물과 자동차 등이 손상됐습니다.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동부 도네츠크,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선 건물과 시설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매우 힘든 밤이었다″며 ″적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