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봉기
일본의 민간 전력회사들이 이달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을 15~39퍼센트 가량 인상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평균 인상 폭은 호쿠리쿠 전력이 39.7퍼센트로 가장 높고 오키나와 전력이 36.6퍼센트, 도호쿠 전력이 21.9퍼센트 등이며 도쿄전력은 15.3퍼센트로 인상 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이들 업체는 당초 28~48퍼센트를 인상하겠다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정부의 반려로 인상폭이 줄었습니다.
업체들은 전기요금 인상이유로 화력발전에 사용하는 천연가스 등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선 2016년 전력거래 자유화가 시행되면서 전력회사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결정할 수 있지만 기존 계약 가운데 ′규제요금′은 정부가 가격 인상여부를 심사하며 가정용으론 규제요금 계약자가 많습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 가정의 전기요금을 올해 1월분부터 9개월간 20퍼센트 정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