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명아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일에 맞춰 환경 단체들이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에서 방류 반대 시위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경·인권 단체들은 내일 오전 피지에서 집회와 행진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항의하고 국제사회 개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태평양의 미래와 다가올 우리 세대, 섬 생태계, 생계 수단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태평양도서국가포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서 국가들은 의견이 갈리는 모습입니다.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토한 국제원자력기구 종합보고서에 지지를 표했고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쿡 제도, 미크로네시아 연방도 일본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반면, 바누아투와 투발루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dpa 통신 등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