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EU, 우크라 등 9개국 가입시 '계산서' 제시‥"364조 원 추가부담"

입력 | 2023-10-05 11:11   수정 | 2023-10-05 11:14
유럽연합, EU는 우크라이나 포함 9개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 364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추가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EU 이사회 사무국은 최근 내부 추산을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습니다.

현재 EU 가입 후보인 9개국이 모두 합류하게 되면 기존 회원국이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2천560억 유로, 약 364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중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비용이 7년에 걸쳐 1천860억 유로, 264조 원에 달해 9개국 중 최대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가입 후보국은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튀르키예, 몰도바,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코소보,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입니다.

EU가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영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몸집 확대를 타진하면서 이에 따른 ′계산서′를 공식적으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