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엔화 가치가 현지시간 25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약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엔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2% 내린 달러당 150.25엔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연중 최저치이자 작년 10월 이후 약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엔 달러 환율은 지난 3일에도 미국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50.16엔까지 오르며 심리적인 저항선인 150엔선을 돌파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일본 당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했는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재 엔화 가치는 작년 9월 일본 정부가 약 24년 만에 시장에서 달러화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직접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 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